작년엔가 프랑스 빵 체인이 여의도 있을 때(이름은 기억이 잘 안난다) 밀크티 메뉴로 맛있게 먹었던 차
워낙 유명한 홍차이긴한데 한동안 안내다가 오늘 우려 마셨다.
고소한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? 부드러운 느낌이고 90도 정도에 우려보니 쓴 맛이 적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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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하고 있다. 읽었던 책들을 글로 기록하는 걸 다시 시작하고, 요리수업에 가고 새롭게 음식도 만들어보고, 서서히 오래되고 버려야 할 것들은 하나씩 버려보는 용기도 내고, 간만에 헨델 오라토리오 공연도 다녀왔다. 오래 쉬었던 습관과 생활들을 다시 내 일상에 새롭게 채워나가고 있다.
다시 책을 읽고, 책상에 앉고, 운동을 하고, 공연을 가고.. 그렇게 하나씩 시도해본다.
눈이 여전히 자주 아프지만…지쳤다고 아프다고 무기력하게 무너져있지 말고 조금씩 한 발 나아가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.
겨울이 마냥 춥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. 나도 너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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